주말에 한남동으로 점심을 먹으러 한강진역 근처에 있는 파이프그라운드를 갔습니다. 역시 주말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은 없었고 약 1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갔습니다. 기다리다가 배가 고파서 같은 건물 2층에 있는 곳에서 도넛 사 먹으면서 기다렸습니다. 이제는 주말에 웬만하면 한남동 못 갈듯 합니다. 근데 한남동 모든 식당에 대기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암튼 1시간 기다리다가 들어갔고 저희는 옥수수 피자/페페로니 반반(20,000원), 링귀네 레드 라구(18,000원)를 먹었습니다.
식당은 지하에 있습니다. 4시쯤 먹고 나왔는데 대기줄 계속 있었습니다. 역시 주말 한남동!!
식당은 깔끔한 편입니다.
나이프, 포크, 접시 특이하면서 이쁘네요
한 15분 정도 기다렸던 거 같은데 피자 하고 파스타 나왔습니다.
지금 봐도 피자 참 맛있어 보입니다.
옥수수가 메인 피자인 거 같은데, 페페로니 피자를 좋아해서 반반으로 주문했습니다. 피자는 약 10인치 정도 된다고 합니다.
2명이 방문한다면 피자+샐러드 or 피자+파스타 주문해서 드시면 됩니다.
우선 페페로니 피자부터 먹었습니다.
약간 짜다?! 맛은 평범했습니다.
페페로니 피자보다는 옥수수 피자가 맛이었습니다.
옥수수 피자에는 옥수수, 감자, 새우가 들어가 있습니다. 달짝지근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라구 파스타를 좋아해서 주문했습니다. 전에 먹었던 라구 파스타랑은 약간 다른 비주얼이었습니다.
소스가 좀 적은 편이었습니다.
라구 파스터에 들어가있던 고기를 먹었는데 머지? 참치 맛이 났습니다.
신기하게 왜? 참치 맛이 났을까요?!
암튼 고기인데 참치 맛이 났습니다. 묘합니다.
라구 파스타에 들어간 면은 굵은 편입니다.
피자, 파스타 클리어했습니다. 처음에는 피자 꼬다리를 다 먹었는데 갈수록 배가 불러서 꼬다리 안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한남동에서 점심 먹고 커피 먹고 데이트를 하니까 좋았습니다. 가끔은 오고 싶은데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못 갈듯합니다. 평일에 시간 되면 한남동 다시 놀러 가야겠습니다.
총평(정말 주관적)
좋은 점:
1) 원래 옥수수 들어간 피자를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옥수수 피자는 옥수수랑 달짝지근한 맛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아침 안 먹고 기다리긴 했지만 피자 맛있었습니다.
2) 파스타에 나온 고기를 먹을 때 참치 맛이 나서 좀 당황했는데 먹다 보니 나름 괜찮았습니다.
3) 식당 깔끔한 편이고 여자분들하고 한 번쯤 먹으러 오기 좋을 듯합니다.
아쉬운 점:
1) 주말에 가면 대기 시간이 어마어마 긴 편입니다. 기본 1시간 정도는 생각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2) 입구 근처에서 먹게 되면, 계단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계속 보이기 때문에 약간 신경 쓰일 듯합니다.
3) 옥수수 피자와 반반으로 주문한 페페로니 피자는 저한테는 평범했습니다. 옥수수 피자 한판으로 먹는 게 더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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