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검색하다가 날씨도 춥고 따뜻한 걸 먹고 싶어서 검색을 하다가 현지인이 운영하는 베트남 쌀국수 식당을 찾게 되었습니다. 식당에 대한 포스팅은 많이 없었지만 맛있다고 글들이 있길래 천호역에서 좀 떨어져 있는 깍뜨(깎뜨)쌀국수 식당을 갔습니다. (네이버에 식당명이 깎뜨쌀국수로 표기되어있네요.)
식당을 걸어가는 도중에 3년 전에 자주 가던 왕십리역 근처에서 있는 쌀국수 식당이 생각나더라고요. 다음에는 거길 한번 가보려 합니다. 깍뜨쌀국수 식당 위치는 천호역, 길동역, 굽은다리역, 암사역에서 좀 떨어져 있습니다. 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혼자 방문했고 아침도 안 먹었기 때문에 쌀국수 보통(5,000원), 월남쌈 3개(6,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식당이 상당히 외진 곳에 있습니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들어서 맨 처음에는 입구가 어딘지 몰랐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나무 문을 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식당 내부가 상당히 베트남 현지 같습니다. 오.. 진짜.. 느낌이 현지 같습니다. 노래도 베트남 노래, 한국 노래 섞어서 나옵니다. 제가 좀 일찍 방문해서 그런지 식사를 하시는 손님들은 없었습니다.
가격은 일반 베트남 식당에서 파는 것보다는 저렴한 편입니다. 쌀국수 곱빼기만 먹을까 하다가 보통 쌀국수, 월남쌈 3개를 주문했습니다. 반미도 먹고 싶고, 램도 먹고 싶고.....
한 10분 정도 기다리니 주문한 쌀국수, 월남쌈이 나왔습니다. 일단 쌀국수 양이 가격에 비해 많은 편이었고, 월남쌈도 맛있게 나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고수도 따로 주시고 굿굿굿.
일단 추가로 주신 고수를 쌀국수에 다 때려 넣고 시작합니다.
쌀국수에는 고기 3점 정도 하고, 파, 숙주, 고수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쌀국수 면은 좀 넙적한 면입니다. 국물은 상당히 라이트하고,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면서 깔끔한 편입니다. 국물에 기름이 전혀 떠 있지 않습니다.
월남쌈 3개가 먹기 좋게 잘라서 나왔습니다. 새우, 쌀국수, 고기, 야채가 들어가 있습니다. 1~2개도 주문이 가능하니 조금만 드실 분은 1~2개만 시켜서 드시기 바랍니다.
월남쌈은 뭐 아주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신선하고, 내용물이 꽉 차 있어서 사이드로 먹기 좋았습니다. 저는 칠리소스를 좋아하니 소스를 듬뿍 찍어서 먹었습니다.
쌀국수, 월남쌈 클리어했습니다. 일단 저렴하게 아주 잘 먹었습니다. 예전에 회사 근처에서 쌀국수를 시키면 9,000원 정도에 먹었었는데 5,000원에 먹을 수 있다는 점 좋았습니다. 쌀국수는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월남쌈은 생각한 그 월남쌈 맛이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쌀국수랑 다른 거를 한번 먹어보려 합니다. 점심 잘 먹었습니다.
총평(정말 주관적)
좋은 점:
1) 쌀국수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쌀국수 보통(5,000원)을 시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2) 쌀국수 국물이 담백하면서 깔끔한 편입니다. 자극적이지 않는 쌀국수를 먹고 싶으신 분에게는 추천합니다.
3) 식당이 내부가 상당히 베트남 분위기가 납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먹는 느낌 납니다.
아쉬운 점:
1) 식당이 상당히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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