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역시도 브런치를 먹었습니다. 국밥 한 그릇 먹으려 했지만 롯데월드 몰에 가면 항상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던 빌즈(bills)에 갔습니다. 12시쯤 갔는데 약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갔습니다. 메뉴는 고민하다가 리코타 핫케이크(19,800원), 와규 버거(25,000원), 아아를 주문했습니다. 2천 원을 추가하면 아아 리필이 가능합니다.
아아는 뭐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리코타 핫케이크, 와규 버거입니다. 와규 버거가 먼저 나왔습니다. 비주얼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팬케이크, 바나나, 버터가 나왔습니다. 버터에는 꿀이 들어가 있습니다. 버터가 맛 괜찮았습니다.
주문한 핫케이크는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시럽, 버터, 바나나 함께 먹으니 달콤한 게 맛있었습니다. 팬케이크는 폭신폭신하고 맛 괜찮았습니다. 처음에는 가격에 비해 양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먹다 보니 양 괜찮았습니다. 주문하는데 고민이 많다면 일단 이거 주문하고 다른 메뉴를 주문하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비싼 햄버거였습니다. 일단 비주얼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버거에는 토마토, 오이, 패티, 치즈, 허브? 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감자튀김, 추가 햄버거 소스가 함께 나왔습니다.
패티는 두꺼웠고 고기 맛도 괜찮았습니다. 초록색 풀이 허브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이 독특했습니다. 근데 오이가 굳이 들어가 있을 필요가 있었나 생각이 드네요. 별 맛도 안 났습니다.
버거 패티에서 육즙이 팡! 팡! 팡! 터지지는 않았지만, 맛 괜찮았습니다.
전 버거보다는 감튀가 괜찮았습니다. 감튀가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졌고 함께 나온 소스에 찍어서 먹고 하니 맛 좋았습니다. 감튀 맛집!
핫케이크, 와규 버거 클리어했습니다. 함께 가신 ㄴㅁ님이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저 역시도 빌즈 분위기도 좋았고 주문했던 메뉴들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주말에 한번 잠실 갔다가 먹으면 나름 괜찮을 거 같습니다. 만약 남자들끼리 간다면 가지 말고 그냥 순댓국이나 먹기 바랍니다. 여자 친구랑만 가시기 바랍니다.
총평(정말 주관적)
좋은 점:
1) 빌즈 분위기가 좋습니다. 저번 주에 간 모멘토 키친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었다면, 빌즈는 도시 느낌을 느끼면서 브런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
2) 리코타 핫케이크는 양도 많고 핫케이크도 폭신폭신하면서 함께 나온 버터와 시럽하고 같이 먹기 좋았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기 때문에 메뉴 고민하신다면 이거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평타 이상 침.
3) 와규 버거는 패티가 두꺼우면서 고기 맛도 좋고 괜찮았습니다. 브런치 메뉴는 아니지만 맛 괜찮았습니다. 함께 나온 감자튀김은 바삭바삭하면서 맛있었습니다.
아쉬운 점:
1) 가격이 생각보다 비쌈. 그래도 분위기 좋고 하니까 여자 친구하고 가보시기 바랍니다. 소개팅하기도 나쁘지 않음.
2) 지난주 방문했던 모멘토 키친의 팬케익에서는 약간의 야채가 함께 나왔는데 빌즈는 야채가 전혀 없었고 바나나만 나옵니다. 야채를 먹고 싶다면 샐러드 메뉴를 주문해야 합니다. 야채나 과일이 들어간 메뉴를 주문하면 됐지만, 오늘 주문한 것만 먹어보니 좀 느끼했습니다. 총각김치가 생각남.
3)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음. 여유 있게 방문 하시기 바랍니다. 소개팅하신다면 미리 가서 대기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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