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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예산] 자매장터국밥(소머리장터국밥)

by BobBob 202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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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성묘 후, 내포(홍성)를 가는 길에 점심으로 예산 소머리국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자주 먹었던 음식이고, 내포에 내려갔을 때마다 종종 먹었지만 지금은 갈 수 없기 때문에 이번에 내포 간 김에 먹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백종원 3대 천왕에 삽교 소머리국밥이 방영되고 난 뒤, 사람들이 무진장 찾아왔다고 하는데 전 거기 식당 근처에 어릴 적에 살기도 했는데 가봤던 기억이 없네요. 많이 유명해진 듯합니다.

 

예전부터 예산 시장에 있는 소머리국밥 골목?으로 주로 갔었고 이번 역시도 예산 시장에 있는 소머리국밥 식당으로 갔습니다. 가시면 많은 소머리국밥 식당이 있습니다. 저희는 자매장터국밥으로 갔습니다.

 

자매장터국밥 식당을 선택한 이유는 저희 가족 중에서 국밥을 좋아하시는 분께서 골목에 있는 모든 식당을 다 가보셨고, 많은 식당들 중에서 가장 국물이 깔끔하고 맛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항상 자매장터국밥 식당을 갑니다.


자매장터국밥

식당은 가장 오른쪽(공용화장실 앞)에 있습니다. 추석날 12시쯤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추석날이라 그런지 손님이 없었고 저희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그리고 식당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장날에는 아마 주차장에 장이 열리기 때문에 다른 쪽에 하셔야 할 듯합니다.

 

저희는 소머리 장터국밥(6,000원) 3개를 주문했습니다. 예전에는 국수도 종종 시켜먹었는데 지금은 오직 국밥만 먹습니다.

 

밑반찬은 깍두기, 김치가 나옵니다. 설렁탕 집에서 나오는 아주 맛있는 깍두기, 김치는 아니지만, 아삭하고 괜찮은 편입니다. 국밥과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밥은 찍었던 이유는 밥이 너무 맛있어서 찍었습니다. 바로 지어서 주셔서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소머리장터국밥(6,000원)

국밥은 나왔습니다. 고기양이 엄청 많습니다. 사장님께 요청을 하시면 많이 많이 주십니다. 원래 소머리국밥에 양념이 되어서 나오지만, 매운 거를 드시기만 하면 땀이 나오시는 분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양념을 빼서 달라고 했습니다. 원래는 빨갛게 양념이 되어서 국밥이 나옵니다. 

 

서비스로 준 고기(선지, 양, 머리고기 등)

선지, 고기 등을 더 달라고 하니 어마어마하게 주셨습니다. 첫 손님 및 동네 주민 버프 때문에 평소보다 많이 주신 듯 하지만, 요청을 하시면 평소에도 주십니다. 

 

고춧가루와 청양고추 넣어서 함께 먹었습니다.

 

선지도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아주 잘 삶으셨고 비린맛 전혀 었습니다.

 

국밥 클리어했습니다. 이 정도 양과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이사를 가고 나서는 자주 방문하지 못하지만, 방문해서 먹을 때마다 만족합니다. 제가 사는 근처에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양념이 안 들어가도 맛있지만, 양념이 들어가서 먹는 국밥이 훨씬 더 맛있습니다. 매운걸 못 드시는 분은 고추만 빼 달라고 해서 드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포장 1만 원 치만 해도 거의 3인분이기 때문에 포장으로 드시면 개이득!입니다.


총평(정말 주관적)

좋은 점:

1) 저렴한 가격, 푸짐한 양(더 요청 가능)

2) 깔끔한 국물(국물에 소기름이 둥둥 떠다니지 않음)

3) 소머리고기, 양, 선지 다 맛있습니다. 잡내 안나요.

4) 포장 시, 매장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포장해서 먹으면 개꿀

 

아쉬운 점:

1) 시장 근처이고 시골이기 때문에 조용히 먹을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시골 시장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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