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적부터 주로 삽교에 있는 할머니곱창 식당에서 돼지곱창을 자주 먹었습니다. 그래서 나이를 먹어서도 소곱창보다는 돼지곱창을 좋아합니다. 이번에 덕산 갈 일이 생겨서 예산 토박이 친구에게 식당 추천을 받아서 삽교가 아닌 덕산에 있는 한나네숯불곱창 식당을 방문해서 돼지곱창을 먹었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고 돼지곱창을 딱 한번 먹어본 분이 계셨기 때문에 돼지 곱창구이, 돼지 곱창전골 모두 주문했습니다. 저희는 곱창구이 2인(22,000원), 곱창전골 小(22,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밥 다 먹고 입구에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저는 일요일에 방문을 해서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식당에 65% 정도는 찼습니다.
한나네숯불곱창에서는 곱창구이, 곱창전골 딱 2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곱창에 비해서는 훨씬 저렴한 편입니다. 볶음밥이 1,000 원인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식당 테이블은 모두 좌식입니다. 좌식이라 좀 불편했습니다. 여기저기 모두 돼지곱창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밑반찬 중에서 동치미가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고추, 마늘, 고추장 소스가 있어서 곱창구이랑 먹기 좋았습니다.
충남에서는 린을 먹기 때문에 저역시도 린을 주문해 봅니다. 제 입맛에는 린이 다른 소주에 비해 부드러웠습니다.
곱창구이 2인분 나왔습니다. 주걱을 주시는 주걱으로 한 약 15분 정도 뒤적뒤적해주면 됩니다.
혈관이 막힐 것 같지만, 너무 맛있습니다. 매일 먹는 거는 아니기 때문에 맛있게 냠냠!
곱창전골은 무조건 먹어야 했기 때문에 가장 작은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깻잎이 잔뜩 올라가 있습니다.
곱창전골에는 돼지곱창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수제비랑 당면도 함께 들어가 있어서 먹기 좋았습니다.
곱창구이, 곱창전골 클리어했습니다. 마지막에 볶음밥을 먹고 싶었지만 너무너무 배가 불러서 아쉽지만 볶음밥은 먹지 못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내려와서 곱창구이, 전골을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삽교에 있는 돼지곱창 식당의 곱창도 맛있지만, 한나네숯불곱창의 돼지곱창도 맛있었습니다. 혹시 곱창구이, 곱창전골을 선택해야 한다면 곱창전골을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돼지곱창을 이번에 두 번 먹어보신 분도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참 뿌듯합니다. 돼지곱창을 드시고 싶은 분들은 한번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소곱창보다는 돼지곱창을 역시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총평(정말 주관적)
좋은 점:
1) 그냥 존맛입니다. 돼지곱창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합니다.
2) 돼지곱창 고유의 향과 맛은 있지만, 잡내 전혀 없습니다.
3) 볶음밥 1인분도 1,000원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볶음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
1) 식당 내부가 모두 좌식 테이블이기 때문에 먹다 보면 불편합니다.
2) 2명이서 가서 곱창구이랑 곱창전골까지 다 먹기에는 위에서 한계를 느낍니다. 그래서 3명 이상은 가야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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