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등산 후, 백숙과 막걸리를 먹을지 닭도리탕(닭볶음탕)과 막걸리는 먹을지 고민하다가 닭도리탕을 먹기로 결정!!
집 근처에 닭도리탕을 찾다가 광교호수공원으로 산책하는 길에 닭도리탕 판다는 식당을 본 기억이 있어서 무작정 광교 호수공원으로 걸어갔습니다. 식당 이름은 칼국수애가였습니다. 칼국수를 메인으로 파는 식당에서 닭도리탕을 판다 길래서 좀 불안했지만, 날씨도 덥고 배도 많이 고파서 들어갔습니다.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간이었고, 코로나 여파 때문인지 식사하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닭도리탕을 팔고 있길래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칼국수, 닭도리탕, 삼계탕, 백숙, 파전 등 다양한 메뉴를 팔고 계십니다. 닭도리탕과 파전을 함께 먹고 싶었지만, 못 먹을 거 같아서 닭도리탕 소만 시켰습니다. 닭도리탕 + 파전으로 세트메뉴도 있습니다.
테이블은 많습니다. 여러 명이 와서 먹어도 좋을 듯합니다.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어묵, 계란, 김치, 무생채, 메추리알, 목이버섯 고기볶음? 이 나왔습니다. 밑반찬은 다 괜찮았습니다.
김치는 따로 퍼먹을 수 있게 주셨습니다. 한국인에게는 김치는 필수이기 때문에 많이 먹었습니다.
닭도리탕이 나왔습니다. 닭도리탕은 즉석에 요리하는 게 아닌 미리 조리를 해두신 듯합니다. 나오기까지는 15분? 정도 걸린 듯합니다. 미리 끓여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닭도리탕에서 조개가 보이길래.. 웬 조개가 들어있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조개가 여러 개가 들어가 있더라고요. 아마 국물의 시원한 맛? 아니면 칼국수에 조개가 들어가기 때문에 닭도리탕에도 조개를 넣으신 듯합니다.
닭도리탕 맛은 닭 비린내는 전혀 나지 않았고, 타 닭도리탕 국물보다는 가벼운 국물 맛이었습니다. 고추장이 많이 들어갔다면 진득하고 걸쭉한 맛이 났겠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맛이 없는 거는 아닙니다. 전 맛있게 먹었습니다. 걸쭉한 국물을 좋아하지 않는 분에게는 칼국수애가의 닭도리탕은 괜찮을 듯합니다.
등산 후에는 막걸리죠. 장수 막걸리 한 종류만 팔고 계십니다.
배가 불러서 2통을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클리어했습니다. 등산을 하고 나서 먹어서 그런지 개꿀맛이었습니다. 칼국수를 메인으로 파는 식당이어서 닭도리탕을 먹는 게 좀 불안했지만, 맛도 좋고 가격도 괜찮았습니다. 보통 산 밑에 있는 식당에서는 4~5만 원에 닭도리탕을 팔 텐데 2만 원 가격 대에 팔고 있기에 만족했습니다. 닭도리탕 먹고 싶을 때 종종 방문할 듯합니다.
총평(정말 주관적)
좋은 점:
1) 저렴한 가격에 닭도리탕을 먹을 수 있습니다.
2) 칼국수가 메인인 식당이기 때문에 닭도리탕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습니다.
3) 걸쭉한 국물이 아닌 가벼운 닭도리탕을 먹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아쉬운 점:
1) 미리 조리된 닭도리탕을 내주시기 때문에 즉석 닭도리탕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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