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정자] 팔덕식당(등갈비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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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기 전에 매운 음식이 상당히 당긴다는 말에 판교 근처에서 매운 음식을 파는 식당을 급하게 검색했습니다.

닭발집을 갈 것인가? 매운 짬뽕집을 갈 것인가? 고민을 하다 매운 등갈비찜 식당을 찾게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닭발과 등갈비찜 둘 중에서 고민을 심각하게 하다가 등갈비찜을 먹은 지 상당히 오래되었기에 등갈비찜을 먹으러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식당 입구 사진 찍는걸 항상 까먹습니다..

팔덕식당의 사장님 김효원님의 사진과 함께 각 식재료를 어디서 가져오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신뢰가 가더라고요. 재미있게 잘 표시한 거 같습니다.

저희는 2인 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2인 세트는 등갈비 2인분 + 곤드레밥 + 메밀전이 함께 나옵니다. 사진에서는 세트 메뉴 부분이 잘렸습니다.

테이블은 10개(4인) 넘게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 당시는 코로나 때문에 테이블마다 간격이 띄어서 먹었습니다.

밑반찬은 동치미와 무장아찌? 인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메밀전 찍어먹을 소스 나왔습니다.

매운맛을 없애줄 동치미 동치미 2번 먹었습니다. 맛있었고 갈비찜이 매워서 물, 사이다, 동치미 국물 오지게 먹고 나왔습니다.

무 장아찌는 상큼해서 좋았습니다. 단무지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맛있었습니다.

메밀전입니다. 식전에 먹기 좋았고, 등갈비 찜하고도 잘 어울렸습니다.

저 빨간 소스가 특이하고 맛있었습니다. 전 소스를 좋아하니 듬뿍 찍어서 먹었습니다.

등갈비찜입니다. 이미 조리를 해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콩나물과, 버섯이 수북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등갈비찜이 맵기 때문에 야채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고, 덕분에 죄책감도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다이어트 생각 안 하고 먹었습니다.

곤드레밥이라고 해서 곤드레가 조금 들어가 있는 줄 알았는데 잔뜩 들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 곤드레밥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흰밥보다 좋았습니다. 그러나, 함께 가신분은 흰밥 혹은 매운 음식에는 주먹밥을 좋아하셨기 때문에 좀 아쉬워하셨습니다.

등갈비찜 클리어했습니다. 막걸리 1+1을 해서 막걸리를 먹고 싶었지만, 전날에 술을 먹었기 때문에 안 먹습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함께 먹기 좋을 듯합니다.

등갈비찜의 매운맛은 혀를 후려 때리는 느낌보다는 은은한 매운맛이었고, 단 맛도 많이 났습니다. 엽떡의 매운맛 하고 다른 자연스러운 매운맛이라고 할까? 그런 매운맛이었습니다.

밥 먹는 도중에 주인분께서 아웃백처럼 음식의 맛을 물어봐주셨고, 식당에 들어온 순간부터 친절함이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총평(정말 주관적)

좋은 점:

1) 주인 및 직원분들이 상당히 친절하십니다. 아주 굿

2) 서비스로 나오는 메밀전과 밑반찬 중에 동치미가 맛있습니다.

3) 혀를 후려 때리는 매운맛이 아닌 은은하게 매우면서 달짝지근한 맛이 제 입맛에는 맛있었습니다.

아쉬운 점:

1) 세트 주문 시에는 곤드레밥이 디폴트로 나오기 때문에 곤드레를 싫어하는 분에게는 아쉬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흰밥이 나오는지를 안 물어봐서 모르겠습니다.)

2) 요즘 매운 음식에는 치즈를 토핑과 주먹밥을 추가할 수 있는 여기 식당에서는 그게 없기 때문에 치즈와 주먹밥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아쉬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정자역에서 좀 걸어야 합니다. 먹고 운동하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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