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밥 하루하루
요기저기 식당들/강원

[양양] 단양면옥(수육, 함흥회냉면)

by BobBob 2020. 10. 13.
728x90
반응형

 

 

양양(동호해변)으로 휴식 겸 서핑을 하러 갔지만 파도가 너무 세게 쳐서 결국 서핑을 못했습니다. 날씨는 정말 맑았는데 파도는 겁나게 세게 쳤습니다. 날씨와 파도 세기는 비례하지 않나 봅니다. 서핑은 내년에 꼭 하려 합니다. 서핑의 왕자로 거듭나기 위해...

 

암튼 그래서 동호해변에 있는 펜션(양양 마레삐노펜션)에서 고기 냠냠 먹고 아주 푹 쉬었습니다. 펜션이 좀 오래되긴 했지만 관리가 잘 되었고 저렴하면서 무엇보다 관리자분께서 아주 친절하십니다.

www.marepino.kr/main.htm

 

마레삐노 펜션

여행과 추억, 부서지는 파도소리와 사랑이 있는 바다와 가까운 펜션입니다.

www.marepino.kr

 

다음날 서울로 돌아가기 전에 양양에서 점심을 먹고 가려고 식당을 찾다가 양양은 섭 요리가 유명한 거 같아서 섭 요리 식당을 찾아갔지만 휴일 었습니다. 함께 갔던 코찔이분께서 센스 있게 택시기사님께 추천을 해달라고 해서 바로 근처에 있는 '단양면옥'이라는 식당을 추천받아서 갔습니다.

 

저희는 수육(26,000원), 함흥회냉면(9,000원)을 각각 1개씩 주문했습니다.


메뉴판

가자미가 들어가는 것은 똑같지만 면 종류에 따라 냉면, 막국수를 나뉘기 때문에 원하시는 것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냉면은 선택했습니다. 사리 추가하면 늦게 나올 수 있다 하니 많이 드실 분은 미리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수육은 小, 大 구분없이 팔고 계십니다. 

 

밑반찬

밑반찬은 김치, 열무김치, 무생채가 나옵니다. 보통 식당에서는 무생채 하나만 나오지만, 여러 개가 나와서 골라먹기 좋았습니다. 수육을 시켰기 때문에 멸치젓도 함께 나왔습니다.

 

 

수육(26,000원)

따끈따끈한 돼지고기 수육이 나왔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수육과 가자미회무침 양이 많았습니다. 수육은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고 돼지 잡내는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자미 회무침은 오래 숙성이 되어서 탱탱하지 않고 흐물흐물한 회무침 맛이 좋았습니다.

 

골목식당에서 백종원 선생님께서 함흥냉면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자미회무침의 숙성기간이라고 했습니다. 여기 단양면옥 식당은 적당히 오래 숙성된 회무침을 내놓고 있는 듯합니다.  

 

 

수육에 가자미회무침 하나 올려서 냠냠

 

 

숙성이 잘된 가자미회무침 냠냠

 

함흥회냉면(9,000원)

함흥회냉면이 나왔습니다. 함흥회냉면이기 때문에 가자미회냉면이 들어가 있습니다. 기호에 맞게 육수, 설탕, 식초 등을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회무침이 맛있어서 그런지 회냉면도 맛있었습니다.

 

 

함흥회냉면(9,000원)

한젓가락 후루루룩

 

 

수육, 함흥회냉면 클리어했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식당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걱정했었지만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일단 가게 입구부터 내공이 느껴지기 때문에 딱보고 맛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먹었던 음식들 모두 맛있었습니다. 이전에 서울 오장동에 가서 먹었던 함흥냉면도 괜찮은 편이었지만, 여기도 아주 만족스럽고 괜찮았습니다. 오장동 함흥냉면에 비해서는 간이 약간 약한 편인 거 같습니다.

 

택시기사님께서 수육 1개, 회냉면 1개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다고 해서 1개씩만 주문했습니다. 만약 남자 2분이 가신다면 수육 1개, 회냉면 2개 시켜서 드시기 바랍니다. 


총평(정말 주관적)

좋은 점:

1) 숙성이 참 잘된 가자미회무침 맛있습니다.

2) 수육양이 꽤 많은 편입니다. 잡내 노, 고기는 부들부들합니다.

3) 회무침이 맛있기 때문에 함흥회냉면 역시도 괜찮았습니다.

 

아쉬운 점:

없음.

 

 

 

728x90
반응형

댓글